【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개혁의 핵심은 선거제 개혁이고, 더 나아가서 개헌까지 해야 한다"며 "선거제 개혁의 대원칙은 정당 득표율과 비례 (정당별) 의원 수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신년사에서 잇따라 선거법 개정을 통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정치 개혁를 강조한 데서 한 걸음 더 나가 헌법 개정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의장은 모두발언에서도 "제20대 국회도 개헌과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해"라면서 "촛불민심이 명령한 정치개혁을 이뤄내는 국민의 국회가 될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 3당에 이어 국회법상 탈당한 상태이기는 하나 민주당 당적으로 당선된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실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선거법 개정을 두고 '4당 연대'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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