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서울시는 1975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인 ‘남산서울타워’, 1968년 개업한 제과점 ‘나폴레옹 과자점’ 등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했다.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지금까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61개가 된다.
2018년 서울 미래유산에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 ‘남산서울타워’, 1968년부터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등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들이 선정됐다.
또한, 이번 선정대상에는 1970년대 정부 주도 강남 개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 이남의 주요 건축물인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 및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이 포함됐다.
이 외에 ‘지하철 경복궁 역사’가 1980년대 서울의 시민생활사를 추억하게 하는 건축물로서 올해 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수필 등 문학 분야에서는 김말봉의 장편소설 ‘찔레꽃’, 최현배의 수필 ‘사주오 두부 장수’ 등 총 7건의 무형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추가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것이지만, 다음세대에게 전달된다면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미래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서울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미래유산 소유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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