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정나은 기자] 한강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가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 시민들을 맞는다.
한강은 한반도 중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흘러가는 우리 국토의 젖줄이다. 근대의 육로교통 수단이 발달하면서 배로 한강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던 나루와 포구가 사라졌다. 옛 포구 자리는 1900년 한강철교, 1917년 한강 인도교 건설 등을 시작으로 수많은 다리가 놓였다. 한강의 다리 건설은 길을 이어줌과 동시에 강남개발, 여의도개발, 잠실개발 등 서울의 발전도 이끌었다.
‘한강의 다리 사진전-나루에서 다리로’에서는 완공된 시간의 순서대로 다리의 숨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을축년 대홍수,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겪은 한강 다리의 수난사뿐만 아니라 제1한강교, 제2한강교, 서울대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사연 등 한강 다리의 희로애락이 전시된다.
또한 한강대교의 건설로 만들어진 노들섬, 여의도 건설로 인해 변화된 서강대교 아래 밤섬, 서울 수돗물 정수장이었던 양화대교 아래의 선유도 등 한강에 있는 섬의 옛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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