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2-26 16:49:31
기사수정

▲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의 CBS 앞 16일째 단식농성장까지 십자가 행진을 했다. <사진 = 정국진 객원기자>


【미디어내일 정국진 객원기자】 2000여년전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예수를 말구유에서 낳았고, 동방박사가 아기예수를 경배하러 찾아왔다. 이에 성탄절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면, '연대와 사랑'이라는 의미를 부여 할수 있을 것이다. 


지난 25일 캐럴과 가족, 연인, 친구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었던 성탄절. 온 교회 예배당과 성당에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던 크리스마스. 

 

파인텍 홍기탁‧박준호(이상 45세) 두 노동자는 409일째 고공농성으로 세계최장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위해 개신교계에서는 성탄예배를 열었다. 


지난 25일(화) 오후7시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농성장에서는 개신교인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인텍 투쟁 승리를 위한 개신교 대책위(이하 ‘파개위’)와 옥바라지 선교센터의 주최로 “빈 자리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성탄예배가 열렸다. 


예배에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진광수 목사가 설교를, 호모북커스의 김성수 씨가 기도를 전했다.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 노동자들과 ‘맘상모’ 활동가의 증언이 이어졌다. 


예배 참석자들은 황푸하의 ‘빈 자리 있습니다’ ‘허공’ 등을 불렀으며,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이현아 목사의 집례로 성만찬을 함께 나누었다.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장의 CBS 앞 16일째 단식농성장까지 십자가 행진했다.


▲ <사진 = 정국진 객원기자>


차 지회장은 기존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 408일의 보유자로서, 당시에도 파인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공농성이 진행됐었다. 현재의 고공농성은 당시 차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후 사측이 노사간에 이뤄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다시 촉발된 바 있다. 


파개위는 29일 파인텍 전국집중행동과 함께, 새해 1월 1일 저녁7시에 CBS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도회를 가질 것임을 예고했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7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