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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본 초계기가 레이다 추적 범위에 들어온 것! 일본은 해군에 대한 비난을 즉각 중단해야" - "북한 어선 구조 위해 추적레이다 작동해 일본의 반응은 매우 유감"
  • 기사등록 2018-12-24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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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이 최근 한국 해군에 대한 일본 측 비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북한어선 구조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작동한 추적 레이다에 일본 초계기가 조사된 것과 관련해 "일본 초계기가 레이다 추적 범위에 들어온 것"이라며 "한일 관계의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 일본의 반응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당시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은 항해용과 대공 레이더는 물론 사격통제 레이더까지 총동원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야 하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다면서 "결국 해군은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해 선원들을 구조하고 주검 1구를 수습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우리 군의 공군참모총장에 해당하는 일본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도 "이 정도 일은 세계 여러 나라 군대가 일상적으로 한다"라고 밝혔다면서 일본 정부가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일본이 연일 한국을 비난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반한 정서'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면서 "일본은 비난을 즉각 중단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냉철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해군 구축함이 지난 20일 일본 해상초계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일본 자위대 관계자 등의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해군은 "MW08 사격통제 레이다는 운용했으나 STIR 180 레이다는 운용하지 않았다"면서 "MW08 레이다는 탐색구조 작전 시 자주 사용하는 레이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STIR 180에 연동되는 광학추적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STIR 180이 함께 선회한 것이라며 이는 "국적과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우리 함정을 향해 일본 대잠초계기가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한일관계의 경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가 같은 방식으로 보복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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