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들은 14일 "정부가 발표한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을 '국민에게 폭탄 돌리기'라고 혹평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위원들은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1.0 이하로 떨어지고 올해 발표된 재정 추계에서 기금 소진이 3년 빨라진 2057년으로 에상됐다면서 "기금 소진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고 개편안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일안이 아닌 4개의 안을 제시해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단일한 안을 가지고 국민들 설득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기본이고 정상"이라고 비판했다.
위원들은 "한국당이 국감 등을 통해 수차례 강조한 단일안 제시를 철저하게 무시했다"면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미래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장관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강조하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14일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와 소득 대체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안과 현행 유지안을 포함한 총 4가지 국민연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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