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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여수-남해 해저터널=남해군 경제 살려낼 신성장 동력 - 여상규. 지역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진입을 위한 주춧돌 - 김동철, '호남 KTX노선 흑자전환사례처럼, 여수-남해 해저터널 새로운 수요창출 예상'
  • 기사등록 2018-12-07 02:05:59
  • 수정 2018-12-07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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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 경상대학교 건축도시토목학부 교수 등이 발제와 토론에 임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6일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은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과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하경준 박사가 발제를 맡았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웃"이라면서 "직선거리로 불과 5km이지만 여수와 남해를 잇는 직선 코스가 없기 때문에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으로 '돌고 돌아'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주 국회부의장은 "여수시는 지난해 관광객 수가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하고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대규모 관광객과 물적 자원이 유입돼 남해군 경제를 살려낼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과 국정 과제에 포함된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은 부산-목포 간 해양 관광도로 건설의 핵심축으로 필수적인 사업"이라면서 "여수-남해를 교량으로 연결하면 1조 6000억원 이상 소요되지만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500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여상규 국회법제사법위원장 역시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부산에서 목포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의 연결을 통해 한려해상의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한 남해안권을 글로벌해양관광클러스터로 육성해 수도권에 대응한 2극 경제체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완공 후 흑자로 돌아선 호남 KTX의 사례를 들며 "(교통수단의)접근성과 속도가 새로운 수요를 만든다"고 강조하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역시 접근성과 속도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이날 제안된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국비 5040억원을 투입해 터널구간 5.93km을 포함, 연장 7.3km의 4차로를 국도 77호선에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검토된 한려대교가 여수산단에 출입하는 초대형유조선의 통항을 위해 수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건설비용으로 현실성이 높은 제안으로 평가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내 교섭단체 정당 3당 의원, 여수와 해남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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