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민주평화당 갑질근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조배숙 의원)는 23일 공익제보자인 전 국정원 직원 황규한 씨의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규한 씨는 해와파견근무 시 전임자의 주택 임차료 횡령 사실을 국정원 본부에 보고한 공익제보자다. 조 위원장은 국정원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황 씨는 2007년 사직하게 됐으나 국정원이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무단 직무이탈을 이유로 해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씨는 2010년 7월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여전히 복직되지 않고 있다.
조 위원장은 "11년 동안 황규한 씨의 생활이 길고 긴 법정 다툼으로 크게 훼손됐다"면서 법원의 판결에 따라 황 씨를 즉각 인사 발령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제1과제라 말하는 적폐를 청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은 국정원장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황 씨의 복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