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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평화마라톤 강명구 선수 일시 귀국하기로 - 송영길, "예정과 달리 북한 지역을 달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워" - 북측 승인 없어 단둥에서 판문점 구간은 미완의 구간으로 남아 - "강선수가 지난 405일 동안 국내외에 뿌린 한반도 평화의 씨앗 무럭무럭 자랄 것"
  • 기사등록 2018-11-13 15:11:52
  • 수정 2018-11-14 1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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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의원이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유라시아평화의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가 동해에 일시 귀국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시 계양구 을)은 "예정과 달리 북한 지역을 달리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고 밝히고 "남북관계가 진전되어 강명구 마라토너가 북한 땅을 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지난 6월 '남북통일을 위해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있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에 관한 대국민보고'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봉준 유라시아 평화의 길('평마사') 공동대표는 "남북한 평화기원 강병구 평화마라토너가 10월 6일 압록강 단둥에 도착했으나 33일이 지난 11월 9일까지 북한의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강명구 선수의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은 한반도 평화운동의 외연 확대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평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자평하고 "강 선수와 평마사는 안타깝지만, 마지막 북한 구간 통과를 미완의 아름다운 평화 기원의 숙제로 남겨두고 11월 9일 심양-연길-블라디보스톡-동해로 귀국길에 오르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강 선수가 지난 405일 동안 국내외에 뿌린 한반도 평화의 씨앗은 향후에 싹을 뜨고 무럭무럭 자라나길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한 양 당국에 드리는 글'을 통해 "양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 속에서 강 선수가 무사히 17번째 통과 국인 북한의 신의주, 평양, 개성, 판문점을 거쳐 출발지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유라시아 횡단을 완주할 날을 학수고대한다"고 호소했다.


강병구 마라토너는 ‘남북평화통일’ 배너를 단 유모차를 밀며 북미대륙 5,200㎞를, 작년 6월에는 제주 강정에서 광화문까지 ‘사드철회와 평화협정을 위한 평화마라톤’을 완주한 데 이어 2017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헝가리-불가리아-그루지야-키르키스탄-중국을 거치는 16개국 1만 5천 km을 달렸다.


그러나 최종 경유지인 북한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예정했던 판문점을 넘어 한국으로 들어오는 계획은 불발됐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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