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이 9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형중 기자>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경질은 이유를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경제부총리 교체로 예결위가 무력화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11월 5일 예결위 모두 발언에서 문제인 대통령께 예산심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제 수장의 교체를 정기 국회 이후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면서 "내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주도한 경제 부총리가 있어야 국회와 심도 있고 효율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우리 경제의 난맥상과 민생문제, 그 결과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이런 중요한 시점에 청와대의 경제부총리 교체는 국회를 들러리로 만들고 여당과 청와대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경제부총리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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