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일부 대학이 전국 규모의 대학생 연합동아리가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교내 동아리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의당은 "서울 소재 두 대학에서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정치색이 짙다는 이유로 동아리 승인을 불허하거나 가등록을 수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연합동아리'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학교가 이 같은 활동을 "정치색이 짙다"고 문제 삼으며, 학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정의당은 덧붙였다.
정의당은 "같은 의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우리 사회의 한 주체로서 목소리를 내는 일은 민주시민으로서 누려야 하는 매우 당연한 권리이며,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라고 강조하고 총장이 나서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자유로운 동아리 활동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아울러 위헌적인 학칙들이 즉각 폐기될 수 있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시정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anext.co.kr/news/view.php?idx=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