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김형중 기자】서울시가 신곡수중보 일시 개방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강 하류에 위치한 김포시 등 경기도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서울시와 경기도민의 갈등 양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29일 오전 45개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한강하구 신곡수중보 철거 범시민공동행동'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가동보 전면개방이 한강하구의 수리적, 생태적 특성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가동보 개방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 계획대로 가동보를 전면 개방할 경우 김포 방향 둔치 침식과 제방 붕괴가 우려되고 한강 중상류의 부유물을 한강 하구로 밀어내려 급격한 퇴적으로 인한 하상 상승과 수질 악화,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11월 초부터 어로 작업 및 골재 채취 등 남북 간의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위한 수로 조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인 만큼 한강하구에 대한 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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