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바른미래당이 지난 20일에 있었던 일본 수성 탐사선 ‘미오’ 발사 성공을 언급하며 정부에 우주탐사 등 ‘과학 홀대’의 현실을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우주 시대의 걸인(乞人)으로 전락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올해 문재인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제3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과 특히‘대한민국 우주탐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에 대해 '종합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하는 일이 맨날 계획 세우는 데에만 허송세월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인도, 일본은 아시아에서 우주 탐사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외국의 우주탐사선에 의한 정보를 동냥해야 하는 우주시대의 걸인(乞人)으로 전락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과학 홀대’의 현실을 점검하고, 그 현실을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한 적폐 청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NASA와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 논의를 진행 중으로 올해 6월부터 8개 출연연구소가 참여하는 ‘Gateway 전문가그룹’을 구성, NASA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달 궤도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하면 우주 발사체와 우주 통신 등 핵심 우주 기술을 단기간에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독자적인 우주탐사를 실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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