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해운대 갑)이 17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대로 북한이 NLL을 인정했다면 한국 정부는 NLL을 부정하는 북한 당국에 대해 항의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최근 북한이 NLL 이남에 있는 우리 배에 본인들 수역에 들어왔다고 공식 항의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고 군 당국도 이를 인정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주장이 맞는다면 북한 당국이 남북 NLL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만약에 한국 정부가 북한 NLL 침범에 대해서 계속 침묵한다면 과연 남북한 정상이 NLL 합의를 했는지 의혹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2018년 7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20여 차례 우리 측에 무전 경고 방송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16일 합동참모본부가 "북한군이 지난 14일 서해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에 대해 상선공용망을 통해 두 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남북 정상이 NLL 존재를 인정하는 데 합의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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