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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N 다수당] '혜경궁 김씨'사건은 '도덕성'에 대한 문제.. '도덕성이야 말로 민주당 20년 집권의 핵심' 민주당 30년 지지자, '혜경궁 김씨사건 용납할 수 없다.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 2018-10-20
남상오 기자


▲ 지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혜경궁 김씨` 1인 시위 모습 <사진 = 궁찾사>



【미디어내일엔 남상오 기자】미디어내일은 그동안 '혜경궁 김씨'사건을 취재해왔습니다. 본지가 만나본 '궁찾사', '궁찾사 국민소송단'과 취재 속에서 과연 이 문제가 “왜 중요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봤습니다.


지난 4월 'YTN 뉴스정면승부의 인터뷰에서 전해철 의원은 '혜경궁 김씨' 사건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동형 앵커의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있었다.


이동형 앵커:


“일부 전해철 의원 지지자들은 처음 이 논란이 불거졌을 때 그 논란이 있는 트위터리안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이 아니냐? 이런 의심도 한 것 같은데요. 일단 오늘인가 어제인가 선관위에 이분을 고발했죠?”

“그 트위터 계정을 쓰시는 분이, 전해철 의원 본인에게도 과도한 욕설을 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지금 이 사건은 본인 사건에서 고소한 건가요, 아니면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 이런 것 때문에 고발한 건가요?”


“'혜경궁 김씨‘라는 것이 이재명 시장 아내 분을 지칭해서 공격하는 거로 쓰이는 것 아니에요?”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저희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이냐 아니냐는 것은 논점이 아니었습니다"며 "트위터 계정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굉장히 패륜적이거든요"라고 사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의원은 “고발한 사유가 단순히 '(전 의원이) 자한당과 손잡았다는 내용'을 게시해서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패륜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의원은 "문제는 그러한 트윗을 사용하는 분이 그러한 악의적인 글을 쓴 것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서, 그에 응당한 사법 조치를 해, 더 이상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고발 조치를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당시 이재명 후보 측에도 공동으로 조사를 의뢰해서 사실을 밝히자고 이야기했으나, 이 후보 측이 응하지 않아, 단독으로 고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혜경궁 김씨’ 계정은 ‘문 후보 대통령되면 꼬옥 노무현처럼 될거니까 그 꼴을 보자구요. 대통령 병걸린 넘보단 나으니까.’,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 가상합니다 !홧팅’ 등 차마 글로 옮기지 못한 패륜적 막말들을 트위터에 쏟아 냈다.


이재명 지사는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제 아내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물로 인스타그램 카스(카카오스토리)같은 SNS계정이 없고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궁찾사 측은 김혜경씨의 인스타그램과 카스계정을 찾아낸 것 뿐만 아니라, ‘카스에 게시된 사진속에서 트위터 알림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이 지사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이 지사의 도덕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지사는 “(혜경궁)김 씨 계정이 만들어진 2012년 말 또는 2013년은 (트위터)계정개설과 운영에 이메일 또는 전화번호 인증이 불필요했기 때문에 계정에 (실제)전화번호나 이메일을 입력할 이유가 없다”며 개인정보 도용가능성을 말했다.


이에 대해 ‘궁찾사’측은 트위터는 2011년부터 트위터 가입시 이메일 계정을 통한 본인인증절차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설령 계정을 도용 당했다고 하더라도 지난 몇 년간 인증 한 번 안 받았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혜경궁 김씨’가 김혜경씨가 아니라면, 더욱 혜경궁 김씨 계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측은 이재명 지사이기에,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기자는 지난 9월 15일과 10월 6일, ‘궁찾사’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이 왜 분노하고, 같은 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왜 그토록 비난하는지 이유가 궁금했다.


지난 ‘혜경궁 김씨’집회 참가자는 "(혜경궁 김씨 계정이)한 분의 전직 대통령과 현 대통령에게 막말, 패륜적인 말을 했다. (사람들이 연관성을)발견했다. 포인트가 이런 사람하고 이 지사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궁찾사’ 운영진은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거는 당인 민주당 내에서 조차 이런 부도덕한 자를 떨어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적폐를 말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 개혁을 말하려면 스스로부터 정화하고, 스스로 개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서영교 의원처럼 의혹에 휩싸이자 탈당했다가 복당한 예를 들면서 "민주당 30년 지지자로서 용납할 수 없다.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분노했다.


‘궁찾사 국민소송단’은 "민주당이 다른 당들에 비해 더 선명한 것은 도덕성"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건은 도덕성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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